Richardson
현 뉴멕시코 주의 주지사로 있는 Bill Richardson 은 유엔 대사와 에너지성 (DOE)의 장관을 지냈고 지금까지 네 차례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인물이다. Hispanic 의 지지 기반이 단단하여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항시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 되는 정치인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어느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그의 이름을 표기하고 있다.
"에너지성 빌 리차드슨 장관은 "셀레라 제노믹스사가 앞으로 4년간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개발비를 샌디아 국립연구소에 투자해 ..."
생각과 달리 Richardson 은 한국사람이 정말로 발음하기 힘든 이름이다. 아무리 들어봐도 "리차드슨" 이라고 하지 않고 "리쳐슨" 에 가깝게 말하고 또 들린다. "리"에 강세가 있어서 "드"는 잘 안들린다.
미국 사람들은 남의 이름을 잘 기억하며 또 대화 도중에 이름을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이 때마다 그 이름이 누구인지, 또 그 사람의 속성 (attribute) 을 빨리 파악해야 뭔 소리를 하는지 알 수 있다. "리쳐슨" 과 "리차드슨"이 딴 사람이 되면 Richardson 이 누구인지 알아 보기 전에 그냥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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