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hrenheit 9/11 - connecting the dots
금년 11월의 대선을 눈 앞에 둔 미국에서는 시기에 맞추어 개봉된 Michael Moore 의Documentary 영화 “Fahrenheit (화씨) 9/11”가 세간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Bush 행정부가 9/11 사건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여 불필요하게 이라크를 침공하였다는 내용의 Documentary 영화로 2004년 Canne 영화제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관객의 대부분은 Bush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을 혐오하는 Liberal 들이며 영화 종료후 기립 박수 (Standing ovation) 를 칠 정도로 Code 가 맞는 사람들 (Birds of a feather) 에게는 감동을 주는 영화이다. 그러나 Conservative 들은 비평 논객 (Pundit) 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 영화의 근처에도 가지않고 그 내용의 신빙성에 조소를 보낼 정도의 영화이다.
우선 이 영화의 제목인 “Fahrenheit 9/11” 은 Ray Bradbury 의 공상과학 소설인 “Fahrenheit 451” 의 표절이라고 한다. 책이 없는 미래에 지적인 자유를 제한하려고 금지된 서적을 불에 태우는 온도가 화씨 451 도 (~ 섭씨 233 도) 라고 한다.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실을 은닉하고 미국민의 자유를 불태우는 온도가 “화씨9/11”라는 제목의 영화이다
이 Documentary 의 전개 방식은 수집한Fact 나 Factoid (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신문 방송에 자주 거론되어 사실로 취급되어지는 일) 를 자기 자신 (Michael Moore) 의 잣대로 줄을 그어 연결시켜 (Connecting the dots) 논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미국과 불편한 관계에 있던 France 가 미국의 Bush 행정부에 일타를 가하기 위하여 정치력을 동원하여 Canne 영화제의 대상을 주었다는 소문도 있다. 이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는 미국의 조중동이라 할수있는 보수 TV 인 Fox 와 Bush 대통령의 당선을 연계시키는 무리를 보여주었으나 일반적으로 재미있는 영화이다.
과연 현 정권을 질타하는 이런 영화가 한국에 상영되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하는 생각이 든다. 언론 개혁, 친일, 친미, 정체성을 논하지 않고 그냥 웃어 넘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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