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지금 미국에서는 9/11 테러 사건의 진상과 대책을 밝히려는 청문회가 진행중이다. 미국 선거와 연계되어 여러가지 잡음을 일으키고 있으며 새로운 사실들이 폭로되어 백악관이 곤경에 빠지고 있다. 특히 국가안보위원회 (National Security Council) 에서 Counterterrorism 의 책임자로 일하던 Richard A. Clarke 이 9/11 전후로 어떻게 미국의 대테러 정책이 결정되었는가를 증언하였다. 요약하면 현 Bush 행정부가 촉발한 Al-Qaeda 의 위협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묵살하고 9/11 테러 사건에 관계가 없는 이라크를 손쉬운 공격목표로 지정하여 침공하였다는 것이다. Richard A. Clarke 은 미국의 CBS TV의 “60 Minutes” 프로그램과 그의 저서인 "Against All Enemies: Inside America's War on Terror." 라는 책에서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였다 . 예상대로 백악관에서는 보수 방송 매체를 이용하여 사건 수습에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이럴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인신 공격인 것은 동서양에 차이가 없다. 개인의 능력 평가 절하, 이기주의자, 책의 출간 날짜등 항상 쓰는 방법들이다.
이런 일을 당했을 경우에 피해자들이 쓰는 표현이 있다. 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1996년 영국의 유명 가수인 Elton John 이 발표한 앨범의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진 문구이다. 나는 그저 열심히 악보에 따라 피아노를 치고 있는 연주자다. 노래가 나쁘다고 나를 쏴 죽이려 하지 마라. Don't shoot the mess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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