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gmire
“President Addresses the Nation in Prime Time Press Conference, Press Conference of the President, The East Room, 8:31 P.M. EDT”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가진다는 백악관의 발표이다. Prime time 은 동부 표준 시간 (뉴욕) 으로 오후 8:00 시 부터 11:00 시 까지에 해당되는 황금 시간대이다. 부시 대통령은 Prime Time Press Conference 를 싫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랜시간 동안 기자들과 토론에 가까운 기자회견을 즐기던 Clinton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부시 대통령은 Cow-boy 복장으로 자신의 Crawford, Texas 의 별장에서 Pick-up truck 에 기대어 보통사람들이 쓰는 간단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기자회견 마다 귀에 들리는 한 단어가 있다. “quagmire” 라는 유행어라고 할까. 한 기자의 질문이다.
Mr. President, April is turning into the deadliest month in Iraq since the fall of Baghdad, and some people are comparing Iraq to Vietnam and talking about a quagmire.
“quagmire” 는 물이 저벅 저벅한 진창을 말한다. 한번 들어가 빠지면 진창에 범벅이 된다. 나오려고 발버둥치면 더욱 더욱 더러운 몸이 되고 만다. 미국에서는 quagmire = Vietnam 정도로 월남전의 충격이 크다.
You've been careful to avoid saying how long the military strikes in Afghanistan might take place. Can you avoid being drawn into a Vietnam-like quagmire in Afghanistan?
지금 한국에도 이러한 quagmire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추이다. 이런 진창에 한번 빠졌다 나오면 모두다 더럽고 추잡한 모습이 되고 만다.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앞으로 당분간 다른 quagmire에 빠지기 전까지는 깨끗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는 사실이다. BBC 에 보도된 한국판 quagmire 이다.
The do-or-die political standoff over the impeachment against President Roh Moo-hyun is arousing a sense of crisis in which the entire country may slide into an irreversible quagm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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