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ger-pointing
구약성경의 창세기 3 장을 보면 아담과 이브가 그들의 창조주와 나누는 첫 대화가 나와있다.
하나님 - "네가 벗은 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 -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짝지어 주신 여자, 그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그것을 먹었습니다."
하나님 - "너는 어쩌다가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이브 - "뱀이 저를 꾀어서 먹었습니다."
그야말로 인간의 속성인 “쟤가 그랬대요" 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Epitomize) 대화이다. 이러한 책임떠넘기기를 영어로는 Finger-pointing 또는 Pointing the finger 라는 표현을 쓴다.
After Katrina, Federal, State, and Local governments are pointing the finger at each other.
태풍 카트리나가 Gulf coast 를 강타한 이후 미국의 연방정부, Louisiana 주정부, 그리고 New Orleans 시가 수재민의 구제 책임을 서로 상대방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기사의 일부분이다. 이와는 반대되는 표현으로는 "The buck stops here." 가 있다.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 라는 뜻으로 주로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즐겨서 쓰는 말이다.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으나 자신의 지도력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이다.
"The buck stops here," Blanco (Louisiana 의 현 주지사) said, pointing at herself. "And as your governor, I take full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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