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d feet
Julia Roberts 와 Richard Gere 가 주연한 영화중 Runaway Bride 란 영화가 있다. 결혼식장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도망가는 신부 (Maggie Carpenter-Julia Roberts 분) 와 그녀를 취재하던 기자 (Ike Graham-Richard Gere 분) 가 사랑에 빠진다는 코메디이다. Pretty woman 의 성공후에 약 10 년 만에 두 배우가 같이 다시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의 제목에 걸 맞는 사건이 어제 New Mexico 주의 Albuquerque 에서 벌어졌다. 미국 Georgia 의 Duluth 라는 조그만 도시에서 약 600 여명의 하객을 초대한 상당히 큰 규모의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신부가 없어진 것이다. 잘리워진 머리카락과 버려진 핸드폰이 발견되고 CNN 을 통한 보도의 힘을 받아 신부인 Jennifer Wilbanks 를 찾으려는 노력이 미국 전역에 확산되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신부가 약 2300 km 나 떨어진 New Mexico 주의 Albuquerque 에 나타난 것이다. "납치 되었다 살아 돌아온 신부" - CNN 은 특종으로 보도하였다.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신랑인 John Mason, 신랑신부의 가족들이 차례로 TV 에 등장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던 신부가 사실을 고백하는 영화 같은 반전이 전개되었다. 결혼을 앞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을 찾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위하여, Greyhound 버스를 타고 라스베가스를 거쳐서 알버커키로 도망나왔다는 것이다. "The runaway bride" - 미국의 대다수의 TV 방송국들의 일요일 아침 방송 제목이다.
It turns out that Miss Wilbanks basically felt the pressure of this large wedding and could not handle it. She simply got cold feet over her wedding.
Get (or have) cold feet 는 바로 Runaway bride 같이 이러한 큰 일을 앞두고 겁을 먹어 용기를 잃어 두발을 동동 구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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