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0

Are we comparing apples to apples here?

회의나 Seminar 에 들어가면 한번씩은 나오는 구절이다. 어떠한 사실이나 결과들을 비교하는 경우 같은 조건에서 나온 것 (Apples to apples)들을 비교하여야 만 바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둘다 기하학적으로 둥그렇게 생겼다고 맛이 다른 Apple 과 Orange 를 동일시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자기 마음에 든다고, 아니면 논하는 것이 자신이 싫어하는 것이라고 하여, 같은 잣대로 마구 판단하면 억지 (Apples to oranges) 가 되고 만다.

장 상중위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독일의 유태인 학살 주범들은 50년이 지난 뒤에도 검거되고 처벌을 받는다"면서 "과거 국가권력에 의한 법적 시효를 따질 수 없다고 하면 억울하게 죽은 사람만 서러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장 상중위원은 '사법살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혁당•민청학련 사건을 예로 들며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의 견딜 수 없는 고문과 친일 재판관들에 의해 8명의 사형이 집행되었다"며 "그들의 가족과 친척들도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오마이뉴스 2005-08-17

Are we comparing apples to apples here?
I think he is comparing apples to oranges.

Apple (독일의 유태인 학살) vs. Orange (인혁당•민청학련 사건)
Apple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vs. Orange (친일 재판관)

2005-08-11

Out of the blue

길을 가다 보니 동네 한구석에 갑자기 언제부터인가 “Out of the blue” 라는 Restaurant 의 간판이 걸려있다. “Out of the blue” 는 이와 같이 예상치 않았던 것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뜻하며 하늘에서 무엇이 뚝 떨어지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 비슷한 고사성어로는 청천벽력(靑天霹靂) 을 들 수 있으나 “Out of the blue” 와는 달리 갑자기 일어나는 무서운 일이나 이변에 국한되어 사용된다.

Dean began volunteering at a hospital near his Greenwich Village apartment, St. Vincent's, and, out of the blue, announced he would go to medical school.

Washington Post 지의 Sally Jenkins 이 쓴 Return of the Angry Man 이라는 기사의 일부이다. 지난 2004 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두를 달리던 전 Vermont 주지사 Howard Dean 의 정치 복귀를 다룬 기사로 그가 어떻게 갑자기 의대를 가게 되었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Howard Dean 은 “Out of the blue” 와 같은 돌출행동으로 갑자기 인기를 얻었고, Internet 과 Blog 를 이용하여 선거비용을 모금하였으며, 중도 노선을 탈피하여 미국의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은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Liberal 이다. 다른 점은 Howard Dean 은 선거가 있기 전에 자기의 분을 이기지 못하는 Angry Man 의 인상을 심어 주어 경선에서 탈락되었다는 것이다.

2005-08-06

진퇴양난 (進退兩難)

Requires Bachelor's in Finance, Economics or a related field or foreign equivalent, and at least three years of investment banking experience …

New York Times 의 Classified Ads 에 나온 구인광고의 하나이다. 직장의 경험을 얻으려면 취직이 되어야하고 취직을 하려면 직장의 경험이 있어야하는 cyclical conundrum (빙빙 돌고 도는수수께끼) 은 살다보면 한번쯤은 부닥치는 진퇴양난(進退兩難) 의 상황이다.

"It's a Catch-22 situation."

Catch-22 는 Joseph Heller 의 1961년의 소설의 제목으로 Merriam-Webster 사전을 보면 Catch-22의 상황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있다.

A problematic situation for which the only solution is denied by a circumstance inherent in the problem or by a rule.

Catch-22 는 하나뿐인 해답을 문제 자체가 내포하는 상황이 거부하는 경우를 말한다.

요즈음 한국의 정치 상황을 보면 노무현 정권의 하나뿐인 해답은 "연정" 이었나 보다. 그런데 “연정” 이라는 해답은 “정권” 이라는 문제가 내포하는 상황이 거부하는 경우이다. 정권을 유지하려면 연정이 필요하고 연정은 의미상 정권을 내 주어야 한다.

"It's a Catch-22 situation."